(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동물수호친구들, 동물유관단체대표자협의회,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 단체들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아 집회를 열어 개와 고양이 식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들은 집회에서 "정부가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가장 떨어뜨리는 개·고양이 식용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단체들은 또 "정부와 국회가 개와 고양이 유기, 학대, 도살 금지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고 동물의 권리를 법적, 제도적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산타 모자와 머리 장식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소품을 착용한 채 집회를 열었다. 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생명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집회를 열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단체들은 집회에서 동물사랑 선언문을 낭독한 뒤 북인사마당에서 인사동, 종로2가, 조계사를 지나 다시 북인사마당으로 돌아오는 '동물사랑 시민행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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