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최근 유엔 대북 제재를 포함한 이제까지의 제재 결의에 의해 "북한을 몰아넣는 태세가 됐다"며 "앞으로 수개월 사이에 새로운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산케이신문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관방장관은 산케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한미일, 중국, 러시아가 하나가 돼 그러한 방향으로 매듭을 지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내년에 그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제재 강화로 '북한이 폭발할 우려가 커진다'는 견해에 대해 "그것이 북한의 '벼랑 끝 외교'"라며 "그것에 흔들리면 북한의 의도대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대북 유류(油類) 제재를 한층 강화하는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압력을 한계까지 높여 북한의 정책을 바꾸게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를 행동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취재 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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