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창원해양경찰서는 굴 채취 후 해상에서 추가 작업을 하다가 바다에 빠진 인도네시아 국적의 선원 A(29)씨가 25일 오후 3시 29분께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A 씨 동료들은 A 씨가 전날 오후 1시께 마산합포구 진동면 해상에서 굴 채취를 마치고 복귀 중 채취해 온 굴에 물을 부으려고 바닷물을 뜨다가 고성군 동해면 해상에 빠졌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A 씨는 3.95t급 양식장 관리선에 예인줄로 연결된 작업 뗏목에 동료 2명과 함께 타고 있었다. 양식장 관리선에는 다른 동료 2명이 타고 있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작업 뗏목과 양식장 관리선에 있던 동료들은 A 씨가 바다로 빠지는 것을 보고 자체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해경에 신고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동료들이 해경에 진술했다.
해경은 경비정, 연안구조정 등 함정 5척과 민간어선 9척 및 인근 군부대 인원 등 50여 명을 동원, 수색작업을 펼쳤다.
해경은 수색 이틀째인 이날 A 씨가 실종된 지점 수심 약 15m에서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
해경은 숨진 A 씨의 동료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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