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의 생존권리를 존중해 평화적인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5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22일 베이징에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인사 포럼'에서 양측이 서로 독립국가를 세워 공존하는 '양국방안'이 유일한 해법임을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당면한 중동 형세변화에 직면해 양측이 '양국방안'에 기초해 평화적인 해법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또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지난 1967년 중동전 이전의 경계를 기초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해 완전한 독립국가 지위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팔레스타인이 진정한 국가를 세워야만 이스라엘도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양측 문제가 완전히 해결돼야 중동 정세가 근본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서로의 생존권리를 존중해야 하며 특히 중동정세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선언하면서 중동정세가 악화되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평화인사 회동을 통해 중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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