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프랑스의 알프스 지역 스키장에서 24일(현지시간) 리프트 곤돌라 고장으로 관광객 150여 명이 두 시간 남짓 고립돼 있다가 구조됐다고 BBC 등이 25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프랑스 남동부 그르노블 인근 샹루스 스키장에서 오후 3시께 스키 리프트 곤돌라가 멈춰 섰다.
성탄절 연휴 스키를 즐기려던 관광객 150여 명은 25m 높이의 곤돌라 안에서 구조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구조대는 헬리콥터 2대를 투입해 일일이 곤돌라 문을 열고 안에 있는 사람들을 꺼내 지상으로 내려보냈다. 구조 작업은 2시간 반 만에 마무리됐다.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샹루스 마을과 해발고도 2천250m인 크루아드샹루스 정상을 연결하는 이 곤돌라는 2009년 기존 스키 리프트를 대체해 새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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