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외, 성탄 메시지…"크리스마스의 기적 기념"

입력 2017-12-26 01:28  

트럼프 내외, 성탄 메시지…"크리스마스의 기적 기념"
마라라고 리조트서 영상메시지로 "즐거운 성탄" 기원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성탄절을 맞아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통해 온 국민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기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전 세계에 매우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기원하게 돼 기쁘다"면서 "기쁨의 절기를 맞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사랑의 유대와 국민 간 친선을 더욱 새롭게 하며, 무엇보다도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도 "이맘때 우리는 최고의 미국과 미국인의 정신을 본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부터 '겨울 백악관'으로 불리는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가족과 함께 성탄절 연휴를 보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3분의 1 가까운 시간을 마라라고 리조트와 같은 자신 소유의 부동산에서 보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의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마라라고 리조트와 뉴저지 베드민스터 골프클럽을 각각 40일 가까이 방문한 것을 포함해 100일이 넘게 자기 소유 부동산에 머물렀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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