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500만 돌파…극장가, 연말 특수에 함박웃음(종합)

입력 2017-12-26 18:06   수정 2017-12-26 19:07

'신과 함께' 500만 돌파…극장가, 연말 특수에 함박웃음(종합)
24∼25일 하루 극장 관객수 200만명 넘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이 500만 고지를 밟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과 함께'는 개봉 7일째인 26일 오후 누적 관객 수 500만명을 돌파했다.
'신과 함께'는 특히 지난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하루 120만명 이상을 불러모으며 성탄절 연휴 극장가를 휩쓸었다.
'신과 함께'의 흥행 돌풍에 힘입어 극장가도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하루 극장 관객 수는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20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24일에는 206만7천829명이 들어 역대 하루 최다 관객을 기록했다.
하루 200만명 이상이 극장을 찾은 것은 '국제시장' '기술자들' 등이 상영된 2014년 12월 25일(205만8천342명), '히말라야'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등이 맞붙은 2015년 12월 25일(202만1천140명)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극장 최대 최성수기인 지난 7∼8월에도 하루 최대 관객 수가 170만명대였고, 지난해 성탄절 때는 160만명대인 점을 고려하면, 한국영화 흥행으로 올겨울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7일에는 6월 항쟁을 다룬 영화 '1987'이 가세해 '신과 함께'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각 현재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신과 함께'(48.7%)와 '1987'(26.4%)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 중이다.
황재현 CGV 팀장은 "지금 추세로 볼 때 '신과 함께'는 1천만 관객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1987'과 쌍끌이 흥행이 이어지면서 극장 전체 관객 수도 올 연말까지 지난해의 2억1천700만명을 100만명 가량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과 함께'의 흥행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대만 전국 80개 스크린에서 선보인 이 영화는 개봉 첫 주말(22∼24일) 박스오피스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으나, 입소문을 타고 23일 2위, 24일 1위에 오르며 역주행 흥행에 성공했다. 이는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위대한 쇼맨' 등 쟁쟁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친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김용화 감독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점을 입증한 것 같아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과 함께'는 이달 28일 태국에 이어 베트남, 라오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내년 초까지 차례로 개봉한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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