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신정 지하도 39년 만에 철거…교통개선 나서

입력 2017-12-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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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신정 지하도 39년 만에 철거…교통개선 나서
태화로터리∼시청 구간…내년 4월까지 도로 정비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27일부터 내년 4월까지 30억원을 들여 중앙로 태화로터리에서 시청사거리 구간(1.2km)의 교통개선사업을 시행한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는 신정 지하보도를 철거하고 보도 위 도로에는 화단형 중앙분리대를 설치한다.
신정 지하보도는 1979년 지상 도로의 육교가 철거되고 만들어졌으나, 최근 들어 지하보도 대신 횡단보도를 이용하는 시민이 많아 지하보도의 통행효율이 크게 떨어졌다.
시는 또 이 구간의 노후 보도블록을 교체하고 무분별하게 설치된 도로교통 안전시설물을 치우며 차로 폭도 다시 정비한다.
공사가 끝나면 중앙로의 평균 차량 통행속도는 시행 전 25km/h에서 30km/h로 20% 빨라질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공사 기간 택시승차대 4곳과 일부 버스정류장도 폐쇄된다. 폐쇄된 버스정류장은 인근에 임시로 운영한다.
교통혼잡을 줄이고 학생 통학불편을 고려해 연중 교통량이 가장 적은 겨울방학 기간에 중점적으로 공사한다.
시는 그러나 "공사 중에는 차도가 5차로에서 4차로로 줄어 극심한 혼잡이 예상된다"며 "봉월로, 강남로 등으로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교통안내 전광판(VMS), 버스 도착 안내단말기(BIT) 등에 공사 계획을 알리고 중앙로 입구와 출구, 봉월로 등에 공사 내용 및 우회로(봉월로, 강남로, 남산로 등)를 안내하는 현수막 등을 설치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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