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호주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차연우(62·여) 화백이 내년 1월 6일까지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 있는 동숭갤러리 강남점에서 전시회를 연다.
지난 22일 시작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양적인 차분한 붓질과 현대적인 조형미가 적절하게 어우러진 '꽃들의 향연' 14점을 선보이고 있다.
평론가들은 이번 작품에 대해 "다양한 선과 색의 변화가 어우러져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평면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꽃이 뿜어내는 향기가 화폭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내린다"고 평한다.
강원도 삼척 출신인 그는 지난 2000년 호주에 이민해 민속적이며 자연적인 이미지를 차용한 작품들로 자신만의 서정적 미학을 구축해왔다.
지금까지 서울과 호주 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 미국, 일본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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