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지갑 열어라"…현대백화점, 신년 벽두부터 세일

입력 2017-12-26 10:03  

"고객 지갑 열어라"…현대백화점, 신년 벽두부터 세일
완판 패딩 대거 확보…브랜드 신상품·이월 상품 할인판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현대백화점이 무술년(戊戌年) 새해 첫 영업일부터 정기 세일을 시작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1월 2일부터 21일까지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정기 세일에는 총 7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1월에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보돼 브랜드와 협의해 아우터 물량을 추가로 확대했다"며 "한 해 소비심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에 프로모션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일에는 예년보다 추운 날씨로 지난달부터 판매 호조를 보인 패딩·코트·모피 등 아우터 상품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가량 늘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스커버리 레스터' '노스페이스 익스플로링' '네파 사이폰' 등 11월 초 완판된 브랜드별 인기 패딩 상품을 대거 확보해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또 세일 시작일에 맞춰 발리, 멀버리, 발망, 톰 브라운 등 6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브랜드별 시즌 종료 시까지 2017년 가을·겨울 신상품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15개 전 점에서는 빈폴, 폴로, 타미힐피거, 헤지스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연다.
아울러 점포별로 이월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5층 대행사장에서 '프리미엄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근화모피, 성진모피 등 10여 개 모피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최대 30∼50% 할인 판매한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에선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와코루 고객 초대전'을 열고 이월 상품을 20∼60% 할인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총 70억원 규모로 지난해보다 30%가량 늘렸다.
판교점은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보브, 시슬리, 베네통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영캐주얼 패딩, 코트 특가전'을 연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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