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소리 내서 읽으면 읽은 내용이 더 잘 기억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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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털루대학의 콜린 매클라우드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9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글로 쓰인 정보를 ▲소리 없이 읽기 ▲남이 읽어주는 것을 듣기 ▲자신이 읽어 녹음된 것을 듣기 ▲직접 소리 내어 읽기 등 4가지 방법을 통해 내용을 기억하게 하고 얼마나 잘 기억하는지를 테스트했다.
결과는 스스로 소리 내어 읽는 것이 기억 효과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매클라우드 교수는 밝혔다.
이는 학습과 기억은 스스로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어야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어떤 단어에 행동적 요소가 가해지면 장기기억에 보다 뚜렷이 저장돼 기억도 잘 된다고 그는 밝혔다.
매클라우드 교수는 앞서 글을 쓰거나 타이핑하는 것이 그 글에 대한 기억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과학전문지 '기억'(Memory) 최신호에 발표됐다.
s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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