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디스플레이[034220]는 26일 중국 광저우(廣州)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장 건립 계획을 정부가 승인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늘 발표된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향후 최대한 일정 단축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대형 OLED TV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LG디스플레이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속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아울러 국내 투자와 채용도 지속적으로 병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정부 승인 결정에 따라 이른 시일 안에 중국 OLED 패널 공장 건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승인 지연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2019년 2분기 양산'이란 목표는 지키기 어렵게 됐지만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약 5조원을 투자해 중국 광저우에 8.5세대(2,200X2,500㎜) 규격의 OLED 패널을 월 6만장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짓기로 하고 지난 7월 정부에 국가핵심기술 수출의 승인을 신청했다.
OLED 기술은 국가로부터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국가핵심기술이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금 5조원 가운데 일부를 중국에 설립할 합작법인의 자본금(약 2조6천억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LG디스플레이가 70%(1조8천억원), 중국 정부가 30%(8천억원)의 지분을 보유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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