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제1야당 브레인 "마크롱이 대통령직 존엄 되살려"

입력 2017-12-27 05:50  

프랑스 제1야당 브레인 "마크롱이 대통령직 존엄 되살려"
대통령·총리 국정분담과 팀워크 특히 호평…야당은 마크롱에게 배워야"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지난 프랑스 대선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적진'에서 참모장을 지낸 정치인이 "야당은 마크롱에게 많이 배워야 한다"면서 마크롱의 국정운영을 호평했다.
프랑스 제1야당인 공화당(중도우파) 소속의 정치인 파트릭 스테파니니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앵포 방송에 출연해 "마크롱이 대통령직의 존엄을 되살리고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우파 진영이 그에게서 많이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니는 자크 시라크 대통령과 알랭 쥐페 총리 내각에서 고위직 참모와 장관급 각료를 지낸 정치인으로, 프랑스 중도우파 진영에서는 선거전략과 정세분석에 탁월한 대표적인 '브레인'으로 꼽힌다.
지난 4∼5월 대선에서 현 제1야당인 공화당의 대선후보였던 프랑수아 피용 전 총리의 선거대책본부장을 지냈다.
그는 특히 마크롱 대통령과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가 국정을 분담해 운영하는 것에 주목하고 "매우 바람직하다. 프랑스 제5공화국의 근본으로 돌아왔다"고 호평했다.
국정의 굵직한 과제와 방향을 제시한 뒤 외교·국방을 주로 챙기는 마크롱 대통령과, 대통령이 제시한 큰 그림을 구체적인 계획으로 바꿔 착실히 실행에 옮기는 필리프 총리의 팀워크와 역할 분담이 5공화국 헌법에 담긴 이원집정부제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대통령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면서도 의원내각제 요소를 기본으로 하는 정부 형태인 이원집정부제를 시행하는 대표적인 국가다.
이원집정부제는 대통령이 외교·국방 등 외치(外治)와 핵심 국정과제를 주로 챙기고, 평상시에는 총리가 내정에 관한 행정권을 전반을 통할하는 정부 형태를 말한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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