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재무부, 북한 미사일 개발주역 리병철·김정식 제재

입력 2017-12-27 03:16   수정 2017-12-27 09:26

미 재무부, 북한 미사일 개발주역 리병철·김정식 제재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북한 미사일 개발 분야의 핵심 인사로 꼽혀온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리병철 제1부부장과 김정식 부부장이 미국 정부의 단독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6일(현지시간) 리병철과 김정식을 특별지정제재대상(SDN)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장창하 국방과학원장, 전일호 군 중장 등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4인방'으로 불리는 노동당 군수공업부의 핵심 인사들이다.
이들은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가 채택한 대북결의 2397호의 개인 제재 대상 16명에도 포함된 바 있다. 당시 결의안은 김정식을 "북한의 대량파괴무기(WMD) 개발 노력을 주도한 당국자"로 평가했다.
리병철과 김정식은 지난 7월 4일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4' 1차 발사와 같은 달 28일 2차 발사, 9월 15일 IRBM(중장거리탄도미사일)인 '화성-12'의 북태평양상 발사 때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수행했다.


<YNAPHOTO path='AKR20171227005900071_01_i.jpg' id='AKR20171227005900071_0101' title='김정은 옆에 선 김정식과 리병철' caption='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23주기를 맞아 지난 7월8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을 당시 김정식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부장(앞줄 맨 왼쪽), 리병철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연합뉴스 자료사진]'/>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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