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주택담보대출의 증가세 등으로 부산지역 가계대출 잔액이 6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27일 내놓은 금융동향을 보면 10월 말 현재 부산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60조2천41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만 4조6천669억원이 늘어나면서 부산지역 총 가계대출 잔액은 기업대출 잔액(69조4천382억원)에 근접한 수준에 이르렀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8월 4천706억원, 9월 2천490억원에 그쳤지만 10월 들어 6천724억원에 달했다.
추석 연휴 탓에 주택거래량은 감소했지만 집단대출 등의 영향으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8월 2천541억원, 9월 1천466억원이었지만 10월 들어 3천901억원으로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도 8월과 9월 각각 345억원과 317억원이었지만 10월 들어선 496억원이다.
10월 말 기준 부산지역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체 가계대출의 67%에 달하는 40조7천840억원을 기록했다.
pc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