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업종 늘리고 중복 지원은 제한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에 관광진흥개발기금 4천950억원을 융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상반기에는 2천500억원(운영자금 400억원, 시설자금 2천100억원)을 지원하며 350여개 관광사업체가 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부터는 융자제도가 개선돼 더 다양한 관광시설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뿐만 아니라 관광 연관 사업을 융자 대상으로 새롭게 추가해 여객자동차터미널시설업, 자동차대여업(캠핑카 구입자금), 수상·수중레저사업,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지역 내 우수 일반음식점업 등도 융자를 받을 수 있다.
관광면세업은 기존에 운영자금에 융자가 국한됐지만, 내년부터는 시설자금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나친 중복 지원을 막기 위해 3년 연속 융자받은 관광사업체는 1년이 지난 후에 다시 융자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급호텔은 반기 내에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을 동시에 융자받을 수 없도록 했다.
내년 상반기 관광기금 융자는 운영자금의 경우 분기마다 한국관광협회중앙회와 업종별 협회·지역별 협회에, 시설자금은 융자취급은행에 신청할 수 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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