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방부는 27일 강원도, 올림픽조직위원회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4시 강원도청을 방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희범 올림픽조직위원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국방부 장관이 지방자치단체를 찾아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처음이라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방부는 평창올림픽 준비·운영을 위한 인력, 장비, 물자 등을 지원하고 홍보 활동에 참가하게 된다. 강원도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안 군 경계시설(철책)의 단계적 철거, 접경 지역 관광자원 개발,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합리적 조정 등도 협조한다.
강원도는 도내 군인 가족 복리 증진을 위한 진료 여건 개선, 의료 인력·장비 확충, 제대군인 지원사업 등에 나서고 군 장병과 가족의 올림픽 경기 참관을 지원한다.
조직위는 평창올림픽 홍보를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홍보 활동을 지원하며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근무하는 국방부 파견 인력의 사기 진작과 복지에 힘쓰기로 했다.
송영무 장관은 "온 국민이 함께하는 국가적 행사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 군의 모든 역량을 다해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경비작전 등을 수행하는 9천여명의 병력과 응급후송헬기, 의료 장비·물자, 제설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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