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강동구의 천호2촉진구역이 20층 높이 아파트로 재개발된다.
강동구는 천호재정비촉진지구 천호2촉진구역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재건축되는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분담금 등 사업의 권리 배분을 결정짓는 단계다.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 절차다. 내년 3월 주민들이 이주를 시작하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낡은 건물이 밀집한 천호2촉진구역은 200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10년 12월 조합설립 인가, 2013년 10월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 일대에는 지하 2층∼지상 20층 아파트 2개 동(194세대)이 들어선다.
강동구는 "천호2촉진구역의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주변 천호1·3구역 재정비촉진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천호시장, 동서울시장 등 전통시장 4곳과 성매매업소가 밀집해 있던 천호1구역은 지상 40층 주상복합 4개 동(999세대)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달 초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시공자 계약을 맺었다.
천호3구역은 지난해 1월 조합설립 인가를 마치고 사업시행 인가를 준비하는 단계다. 아파트 8개 동(531세대)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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