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정부 공모사업으로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 사업비 111억원을 확보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육성 사업에 집중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은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반핵'을 대표 공약으로 당선된 김양호 삼척시장의 제1 역점시책이다.
삼척시민은 지난 2014년 주민투표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반대를 선택했다.
김 시장은 "신재생에너지가 미래"라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대신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자립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6년에는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지원조례를 제정·시행했다.
자체 공영수익사업으로 등봉태양광발전소(353kW)와 종합운동장 주차장 태양광발전소(228Kw)를 운영 중이다.
현재 삼척지역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 규모는 1GW를 넘어섰다.
원자력 발전소 1기 발전용량과 맞먹는다.
삼척시 관계자는 27일 "시민 참여와 관심 그리고 높은 주민 수용성이 심사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라며 "정부 3020정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육성·보급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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