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대경도앞 해상서 여객선 모래밭에 걸려…16명 전원 구조

입력 2017-12-27 10:23  

여수 대경도앞 해상서 여객선 모래밭에 걸려…16명 전원 구조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 대경도 앞 해상에서 여객선이 모래밭에 걸렸지만, 승객과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다.



27일 오전 6시 50분께 여수시 대경도 서쪽 400m 앞 해상에서 승객 13명과 선원 3명 등 16명을 태우고 여수에서 출발해 금오도로 가던 221t여객선 H호가 마주 오던 선박을 피하려다 모래밭에 걸렸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해경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 등 4척을 현장에 보내 구조 작업을 벌였다.
여객선에 타고 있던 승객 13명은 경비함정에 옮겨 타고 출항지인 여수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했다.
H호는 오전 7시 53분께 예인선에 의해 모래 언덕에서 벗어나 자력으로 여객선터미널에 회항했다.
해경은 H호가 마주 오던 선박을 피하려다 저수심 구간에서 모래 언덕 위에 좌주(坐洲)한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minu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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