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이재영 전남지사 권한대행은 "2년 연속 국비 예산을 6조원 넘게 확보하며 지역개발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조류독감(AI)과 가뭄,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도민들께서 시련을 겪었고 조선업 등 전남 주력산업의 경영악화와 사드 여파로 지역경제도 타격을 받았다"며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2017년을 알찬 해로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우리 지역의 숙원인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무안국제공항 경유 노선으로 확정되며 속도가 붙게 됐다"며 "올 한해 전남에 185개 기업이 1조4천142억 원을 투자해 5천300여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주요 성과로 이 권한대행은 5년 연속 노인 일자리 대상 수상과 중앙 시책으로 채택된 100원 택시 전남형 복지사업을 꼽았다.
이 권한대행은 "2015년 잠시 늘었던 전남 인구가 올해 3월 19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며 "기업과 일자리를 늘리고 출산·육아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구감소 대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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