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3D0000015E601754E7000861A4_P2.jpeg' id='PCM20170908011617044' title='지진 (PG)' caption='[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앞으로 규모 5.0 이상의 지진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방송사는 재난경보음을 TV를 통해 송출해야 한다. 재난 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우리말과 영어로 자막방송도 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서면회의를 열어 재난방송 시 방송사가 방송에 표출해야 할 내용을 명시한 재난방송 관련 고시 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에 따라 방송사는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나 민방위 경보 발생 시 자체 중간확인과정을 배제하고 즉시 재난방송을 해야 하고, 시청자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기존 자막과 다른 형식을 활용한 자막을 화면에 내보내야 한다.
또 시각장애인이나 일반 국민이 재난 상황을 효율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정한 재난경보음을 송출하고 외국인을 위해 재난 발생시간, 재난명칭, 발생지역을 포함한 영어자막방송도 해야 한다.
방통위는 "재난방송에 필요한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방송사의 의견을 수렴한 뒤 재난방송 종합 매뉴얼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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