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에서는 두 차례 큰 전투가 벌어졌다.
그중 1592년에 일어난 1차 전투는 '진주대첩'으로, 역사에 '승전'으로 기록됐지만, 이듬해 겪은 2차 전투는 아쉽게도 패전했다. 과연 두 전투를 승전과 패전으로 가른 요소들은 무엇이었을까.
KBS 1TV는 28일과 29일 오후 9시 40분 특별기획한 역사 다큐멘터리 2부작 '진주대첩'을 방송한다.
28일 방송하는 1부 '승전의 조건-통합'에서는 진주대첩에서 돋보였던 진주목사 김시민의 탁월한 리더십, 일본군의 분열, 우세했던 조선군의 무기 체계, 곽재우 등 의병의 협력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다음 날 방송할 2부 '패전의 원인-갈등'에서는 진주대첩과는 확연히 달라진, 최정예군으로 구성된 10만명의 일본군, 조선 내 의병과 수성군의 분열, 조선군의 무너진 지휘체계, 일본군의 신무기와 다양한 전술을 패배의 원인으로 분석한다.
제작진은 1년간의 치밀한 취재와 자료고증, 그리고 진주대첩을 다룬 뮤지컬과의 컬래버레이션 등 새로운 영상 문법으로 다큐멘터리를 완성했다.
제작진은 "역사를 통해 위기에 처한, '바로 지금 현실'에 맞는 대처방안을 고민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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