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동학농민혁명 추모공간 조성 본격화

입력 2017-12-27 14:55  

전주 동학농민혁명 추모공간 조성 본격화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완산공원과 곤지산 일대에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기념하기 위한 추모공간 건립이 본격화한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모공간인 (가칭) 녹두관을 조성한다.
전주는 고부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전주성에 입성하고 전주화약을 계기로 각지에 집강소를 설치하는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다.
시는 공원조성계획변경과 원가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용도 폐쇄된 배수지를 리모델링한 후 동학 관련 콘텐츠로 채운 녹두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녹두관 주변에는 꽃동산도 조성된다.

아울러 내년 6월 녹두관 준공에 맞춰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현재 전주역사박물관에 임시 안치 중인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도 이곳에 안장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6월에는 동학농민혁명 관계자 등을 초청해 동학농민군 지도자 유골 안장식도 열기로 했다.
시는 녹두관 조성을 끝으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2021년까지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알리는 홍보·교육관인 파랑새관(가칭), 민(民)의 광장, 쌈지갤러리,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전주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아시아 최초로 민주주의를 실현했던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학 정신이 스며든 전주정신 정립을 통해 전주시민들의 자존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c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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