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말까지 2천760억원 투입해 터미널·백화점 등 건설
(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주실업이 선정됐다.
대전도시공사는 건축·교통·환경·경영·금융 등 12개 분야 14명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에서 3개 업체가 제출한 사업참가 신청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하주실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하주실업은 사업 실현 가능성 및 터미널 이전 사업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주실업은 사업참가 신청서에서 재무적 투자자로 교보증권이, 시공사로 동부건설과 태경건설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명시했다.
또 입점 예정업체로 롯데쇼핑, 롯데시네마, 롯데하이마트 등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도시공사와 하주실업은 28일부터 60일간 본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사업추진의 안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재무적 투자자, 시공사, 입점 예정자 등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컨소시엄(SPC) 참여 확약을 본 협약에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재무적 투자자, 시공사 등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되면 이르면 2020년 말까지 유성구 구암동 17만3천228㎡ 터에 2천760억원을 들여 버스 터미널, 백화점,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터미널을 건립하게 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하주실업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모 지침상 터미널 사업자 선정 기준에 따라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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