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철도전산망 고장으로 승객들 3시간여 '공짜 탑승'

입력 2017-12-27 18:43  

덴마크 철도전산망 고장으로 승객들 3시간여 '공짜 탑승'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덴마크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지난 26일 철도 운영회사의 컴퓨터 고장으로 기차표 판매가 중단되는 바람에 3시간여 동안 승객들이 '공짜 기차'를 탑승했다고 현지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덴마크 언론에 따르면 덴마크 철도 운영회사인 DSB의 컴퓨터망이 지난 26일 정오께부터 고장이 나서 DSB의 열차표를 판매하는 기계와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이 완전 마비됐다.
승객들이 기차표를 구매할 수 없게 되자 DSB는 승객들에게 표를 구매하지 않아도 기차에 탑승할 수 있다고 알려 '공짜 탑승'을 허용했다.
그뿐만 아니라 DSB는 '공짜 기차 탑승'이 적발돼 벌금이 부과된 경우도 이의를 제기하면 환불하겠다고 밝혔다.
DSB의 전산망은 이날 오후 3시께 복구돼 기차표 판매가 정상화됐다.
덴마크 사람들은 대부분 크리스마스 연휴를 가족과 보낸 뒤 26일에 귀경길에 오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은 '국민 대이동'이 발생하는 때여서 DSB의 전산망 고장은 3시간이었지만 이 회사는 공짜 탑승으로 인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bing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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