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도봉구는 관내 버스정류소 15곳에 바람을 피하는 시설인 '추위 녹이소'를 설치,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올겨울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이 많으리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버스를 기다릴 때 추위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주민을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추위 녹이소'는 쌍문역과 창동역 등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버스정류소 15곳에서 운영된다. 알루미늄 구조로 설치해 강풍에도 견딜 수 있고, 해마다 다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다.
구는 20곳에 추가로 설치해 올겨울 총 35곳에서 '추위 녹이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추위 녹이소'는 주민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필요를 찾아 제공하는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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