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24·48시간권 이어 72시간권 출시…서울 21개 관광지 무료입장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관광패스인 '디스커버 서울패스' 판매량이 출시 1년 5개월 만에 2만장을 돌파했다고 서울시가 28일 밝혔다.
내년에는 24·48시간권에 이어 72시간권이 출시되고, 한류스타 특별판도 나온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카드 한 장으로 서울 시내 21개 관광지를 무료입장하고 13개 공연·면세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카드다. 지난해 7월 말 출시됐다.
24시간권은 3만9천900원, 48시간권이 5만5천원이다. 충전 후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다.
관광패스 구매를 가장 많이 하는 국가는 필리핀이며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이 뒤를 이었다.
관광패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이 찾은 주요 관광지는 N서울타워, 그레뱅 서울 뮤지엄, 경복궁, 박물관은 살아있다, 서울시티투어버스(DDP) 등이다. 한 이용자는 48시간권 1장으로 관광지 17곳을 입장하기도 했다.
패스를 이용하면 지난 22일 개장한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일본의 대표 관광패스인 간사이 스루패스와 오사카 주유패스가 2001년 출시 첫해 각 3천여장, 1만7천여장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2만장 판매는 매우 고무적 성과"라고 밝혔다.
신규 가맹점과 할인 제휴처 추가 모집 문의가 이어져 서울시는 내년에 피부미용, 건강검진 등 의료관광 서비스와 면세점 쇼핑, 공항철도 직행열차(인천→서울) 이용 혜택을 추가하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동방신기, EXO 등 케이팝 스타의 이미지를 담은 한류스타 특별판을, 하반기에는 72시간권을 추가로 출시한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패스도 도입된다.
서울 관광패스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시 내 주요 관광지의 관광안내소, 호텔, CU편의점, KEB하나은행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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