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사후면세점 거리…올림픽 앞두고 매출 늘어

입력 2017-12-28 10:08  

강릉시 사후면세점 거리…올림픽 앞두고 매출 늘어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조성한 외국인 사후면세점 거리가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강릉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3월부터 올림픽 참가 선수단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하고자 중앙시장 금성로 구간에 외국인 전용 사후면세점 거리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의류, 화장품, 특산품, 스포츠용품점 등 일정 자격을 갖춘 76곳 업소가 사후면세점 등록을 했다.
시는 업체의 단말기 설치비용 일부 지원을 비롯해 외국인 응대를 위해 3개 국어로 제작한 생활용어 책자 제공, 기초회화 교육을 3회에 걸쳐 시행했다.
그러나 초기에는 사드 배치 여파 등으로 실적이 매우 저조했으나 최근 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점차 매출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로 면세거리에서 일반 의류를 취급하는 한 패션몰은 최근 들어 15건을 판매했다.
스포츠 의류 매장을 중심으로 업체마다 10여 건씩 판매한 것으로 확인돼 올림픽 기간에는 판매실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관세청과 협의해 외국인이 이곳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면 공항 출국장에서 물품 구매비의 10%를 환급받던 것을 올림픽 기간에 한해 올림픽 선수촌 인근 지역에 사후면세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직접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최근에는 7천만원을 들여 사후면세점 거리 진입로에 야간 조명시설을 갖추고 상징 홍보물을 설치, 안내기능을 확대했다.
사후면세점 거리를 알려주는 가로등 지주 배너기 9곳, 배전함 홍보물 10곳, 보행로 바닥 주물 안내판 9곳, 면세점 매장별 안내판 76곳을 설치한다.
특히 올림픽이 다가옴에 따라 5개 국어로 면세점 안내 홍보 리플릿 4만3천 매를 제작, 동계올림픽 외국인 선수단 숙소와 미디어 촌에 배부하고 관광 안내소와 주요 경기장 등 필요한 시설에도 비치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림픽 개최 기간은 물론 올림픽 이후에도 사후면세점 거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며 "사후면세점의 판매율 향상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매우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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