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흥사단 투명사회운동본부는 2017년의 부정부패 소식 중 국정원의 각종 비리가 가장 큰 인상을 남긴 뉴스로 꼽혔다고 28일 밝혔다.
흥사단은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시내와 온라인에서 설문을 진행해 '2017년 10대 부패 뉴스'를 선정했다.
그 결과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 특수활동비 상납 등을 포괄하는 '국정원 비리'가 총 1천33표 중 159표를 받아 득표율 15.4%를 기록, 1위에 올랐다.
공공기관 채용 부정이 10.7%,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혐의가 8.3%로 각 2, 3위에 올랐다.
이어 면세점 선정 조작(7.5%), 원세훈 전 국정원장 공금 유용 혐의(7.4%), 일부 검찰의 돈 봉투 만찬(7.2%), 살충제 달걀 파동(7.2%), 이화여대 정유라 학사비리(6.2%), 프로야구 심판 금품 수수(6.1%), 교수 자녀 논문 끼워 넣기(5.6%)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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