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스라엘·팔레스타인·미국 참석 5자협의 연다

입력 2017-12-28 10:38  

일본, 이스라엘·팔레스타인·미국 참석 5자협의 연다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선언 후 긴장고조 중동사태 중재 역할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미일, 그리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요르단의 정상들이 참가하는 5자협의를 내년 중 도쿄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8일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하면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중립적 입장인 일본이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재자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과의 안보 공조, 중국과의 경제 협력 등 G2(주요 2개국)와의 관계개선 노력을 경주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원유의 주요 공급원인 중동 각국과 안정적인 관계 구축에 나선 것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신문에 따르면 중동을 방문 중인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회담에서 이런 방안을 타진했다.
일본 정부이 구상하는 5자협의는 두 사람 이외에 아베 총리, 압둘라 요르단 국왕,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사위인 재러드 큐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참가하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당초 연내 5자협의 개최를 추진했다.
아베 총리가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이런 방안을 제안했고,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의 참가를 조건으로 찬성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수도 선언으로 중동 정세가 혼란해지면서 협의 개최가 미뤄졌다.
일본은 현재 요르단강 서안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팔레스타인 경제 자립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요르단이 참가하고 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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