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은 호남·충청권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간 절제술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대병원 간담췌이식혈관외과 유희철 교수팀은 최근 로봇 수술기 다빈치 Si를 이용, 간내 담석증을 앓고 있는 안모(35)씨와 김모(43)씨 등 환자 2명과 전이성 간종양 환자인 백모(36)씨 등 환자 3명의 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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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이번 로봇 간 절제술 성공으로 호남과 인근 충청지역 환자들이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수술받을 수 있는 등 의료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로봇수술을 하면 3차원 입체화면에 육안보다 최대 10배까지 확대해서 볼 수 있고 로봇팔의 자유로운 동작을 통해 안정적이고 정교한 수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 교수는 "간 절제술은 까다로운 수술인 데다 수술 후 합병증 위험과 긴 회복 기간, 큰 수술 흉터로 환자들이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며 "로봇수술이 활성화하면 환자의 심리적 부담을 최소화해 간암과 간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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