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차 덮친 무자격검사 파장…11월 생산·수출 동반 급감

입력 2017-12-28 13:59  

닛산차 덮친 무자격검사 파장…11월 생산·수출 동반 급감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지난 9월 무자격 직원의 신차 검사가 발각된 데 따른 파장이 닛산자동차를 덮치고 있다. 10월에는 생산이 줄었으나 11월에는 생산은 물론 수출까지 급감했다.
28일 아사히신문과 NHK 방송 등에 따르면 닛산의 11월 일본 내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42.9% 줄어든 5만9천227대였다. 13.6% 줄어든 10월보다 감소 폭이 더욱 커졌다.
부정 재발을 막기 위해 11월 초순까지 일본 출하를 정지한 영향이 컸다.


닛산은 재발방지 대책을 도입한 뒤인 11월 8일부터 일본 내 6개 모든 공장에서 일본시장용 출하를 재개했지만 종업원들이 규정대로 작업을 숙달하기까지 생산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
닛산은 내년 3월 말까지는 생산 대수를 부정이 발각되기 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출하 중단에 이은 생산 감소로 2017년도 하반기 일본생산계획을 애초보다 15% 적은 51만대로 수정했다.
닛산의 같은 라인에서 생산하는 수출 차에도 여파가 미치면서 11월 수출은 21.3% 줄어든 5만678대로 6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닛산처럼 검사 부정이 발각돼 생산을 일시 정지했던 스바루(SUBARU)도 타격을 받았다. 11월 일본생산이 작년 같은 달보다 8.2% 줄어든 6만223대였고 지난 1~25일 일본 내 신차 주문은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스바루는 휴일에도 공장을 가동하며 원상회복을 노린다.
닛산과 스바루가 고전했지만 일본 승용차 8개사 전체의 11월 일본생산은 0.5% 늘어난 80만3천627대였다. 스즈키가 29.7% 늘어나는 등 경차의 회복이 두드러졌다. 도요타도 7.6% 늘었다.
tae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