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대 도정방향 제시…"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 전국 확산 목표"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내년에는 청년이 돌아오도록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이날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도정 성과와 2018년 방향' 보고회를 열고 일자리, 4차 산업혁명 선도, 농업의 6차 산업화, 권역별 균형발전, 지방분권을 새해 5대 도정방향으로 제시했다.
그는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목표로 도시 청년 시골 파견제를 확대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며 "청년 CEO 육성과 창업 지원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올해 도입한 공공기관 주 4일 근무제 채용을 내년에는 30개 모든 공공기관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으로도 확산하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 팩토리를 1천 개 이상 만들고 첨단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경량 소재 벨트 구축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농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2021년까지 6차 산업 선도모델 300곳을 발굴하고 돌봄치유농장을 본격 추진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돌봄치유농장은 우선 시범사업으로 6곳을 만들고 2021년까지 40곳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내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해양자원개발 클러스터, 스마트기기 융복합 밸리, 동물 바이오 연구개발단지 조성과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 화장품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김 도지사는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초광역 공동전선을 구축해 새로운 국가운영 틀을 만드는 것을 주도하겠다"며 "지방 4대 협의체와 함께 분권 개헌을 위한 1천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해에는 화합으로 통하면 백성이 흥왕한다는 의미인 '통화백흥(通和百興)'의 마음으로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온라인 설문조사로 도민이 직접 뽑은 '경북을 바꾼 10대 성과'로 신 도청시대 개막, 일자리와 투자유치, 문화엑스포 수출, 백두대간 프로젝트 등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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