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업'(Boom-Up)과 연계해 겨울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강화한 차단방역을 시행한다.
도는 28일 2017년 2차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안전한 올림픽개최를 위한 AI 유입방지 대책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선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붐업을 위해 철새와 관계없는 13개 시·군, 19개 겨울축제 행사는 계획대로 개최한다.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서울∼강릉 KTX 개통 등 접근성 개선으로 올림픽 개최지 방문 인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관광객 불편 최소화 및 농장 중심 AI 차단방역을 추진하면서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행사 개최 시·군 거점소독장소 확대 운영, 행사장 주변 소규모 농가 가금류 수매·도태, 방문객의 축산농가 방문금지 및 소독안내 등 방역홍보 현수막 게시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강화한다.
도는 앞서 27일 도 동물방역과를 중심으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 행사장 차단방역사항 전반에 대한 특별점검도 시행했다.
홍경수 도 동물방역과장은 "지역 겨울축제와 평창올림픽을 연계한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행사는 계획대로 진행하되, 철저한 방역조치로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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