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교장공모제 확대에 교사·교육공무원 62.8%가 반대"

입력 2017-12-28 15:44  

이은재 "교장공모제 확대에 교사·교육공무원 62.8%가 반대"
6천748명 상대 설문조사…"교육정책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선 안돼"
일제고사폐지·수능절대평가·자사고 일반고 전환 등 찬성 더 많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28일 "교장공모제 확대 등 정부의 일부 교육정책에 대해 일선 교사들과 교육공무원들의 반대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교육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13일까지 18일간 전국 초·중·고 교사, 17개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공무원 6천7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1.2%포인트)를 발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장공모제 확대에 대해서는 반대(62.8%) 의견이 찬성(31.7%) 의견보다 많이 나왔다.
이 의원은 "교원의 정서와 동떨어진 학교운영으로 위화감이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이나 공모 과정에서 학연과 지연 등 부정적 요소가 개입할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혁신학교 전국 확대' 방침과 관련해서도 반대(52.5%)가 찬성(36.3%) 의견보다 많이 나왔고, '초등돌봄교실 확대' 정책은 반대(49.9%)가 찬성(46.4%)보다 약간 많았다.



반면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 대해서는 찬성 의견이 비율이 90.2%로 반대(6.4%)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일제고사 폐지에 대해서도 찬성(79.4%) 응답자가 반대(19.1%) 응답자보다 많았다.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서는 찬성 71.0% 대 반대 21.8%,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 47.8% 대 반대 41.7% 등으로 정부 정책에 대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이 의원은 "교장공모제 확대 등 현장에서 대부분 교사가 재고를 요구하는 정책에 대해서도 정부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교사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하는 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