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바닷속 비경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제주도는 2018년 시책 사업으로 바닷속 연산호 군락과 동굴, 아치, 주상절리, 해저 분화구, 수중 여 등 수중 비경 10선을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수중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바닷속 탐방로를 조사하고, 종합 가이드북과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 조사가 끝나면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내년 12월에 수중 비경 10선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억5천만원이다.
제주 수중 비경 10선이 선정돼 언론 등을 통해 홍보되면 국내외 스킨스쿠버 애호가들이 연중 제주를 찾고, 이를 통해 유어선과 주변 상가 등이 관광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제주에는 연간 5만여명의 스킨스쿠버 관광객이 찾고 있으나 그동안 수중 비경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많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기우 도 해양산업과장은 "제주 바닷속을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전무한 실정"이라며 "수중 비경 10선 선정과 관광상품 개발을 서둘러 내년부터 더 많은 스킨스쿠버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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