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월효과' 기대감에 상승…2,467.49로 폐장

코스피 '1월효과' 기대감에 상승…2,467.49로 폐장

코스닥 나흘 연속 상승…800선 육박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는 1% 이상 상승하며 숨 가쁘게 달렸던 한 해를 기분좋게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82포인트(1.26%) 오른 2,467.49로 거래를 마쳤다.
2.64포인트(0.11%) 오른 2,439.31로 출발한 지수는 연초 효과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개인이 매도 공세를 펼쳤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사자' 행렬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2천144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1천792억원, 기관은 31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3.24% 오른 254만8천원에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000660]도 1.86% 오른 7만6천500원으로 한 해를 마감했다.

LG화학[051910](2.66%)과 KB금융[105560](0.63%), 삼성생명[032830](0.8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7%)도 올랐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현대차[005380](-0.32%), POSCO[005490](-0.60%), NAVER[035420](-0.80%), 현대모비스[012330](-1.87%)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1%), 건설업(2.06%), 제조업(1.73%), 기계(1.63%), 화학(1.59%) 등은 오른 반면, 은행(-0.74%)과 통신업(-0.68%), 전기가스업(-0.28%) 등은 내렸다.
코스닥 역시 상승세를 탔다.
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0.02%) 내린 791.76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개인의 '사자' 행렬이 이어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결국 6.47포인트(0.82%) 오른 798.42로 거래를 마치며 내년 800선 고지 재탈환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지수는 코스피와 달리 개인이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7억원과 145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66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받쳤다.
종목별로 시가총액 1∼5위인 셀트리온[068270](0.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3%), 신라젠[215600](10.39%), CJ E&M(0.10%), 티슈진(4.65%) 등이 모두 올랐다.
그러나 이날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후속조치를 발표하면서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테마주들은 일제히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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