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보 수문 열었더니…모래톱 생기고 각종 새 돌아와

입력 2017-12-28 17:22   수정 2017-12-28 20:13

금강 보 수문 열었더니…모래톱 생기고 각종 새 돌아와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수문을 개방한 금강에 모래톱이 생겨나고 각종 새가 다시 찾아오는 등 생태계가 회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보 개방의 효과로 금강에 재자연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들이 금강 세종보 인근을 가 보니 세종보 우안 상류 마리나 선착장 인근 일부 구간에 모래톱이 형성돼 있었다.
모래톱은 금강과 유구천 합수부 등 금강 곳곳에서 발견됐는데, 모래톱 위에는 백할미새, 황오리, 독수리, 흰꼬리수리 등 각종 새가 쉬는 광경이 펼쳐졌다고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전했다.

환경부가 지난 6월 4대강 6개 보 수문을 개방한 데 이어 지난 11월 개방 대상을 14개 보로 확대한 데 따른 변화다.
녹색연합 관계자는 "보 수문을 개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보 수문을 완전히 개방하고 철거한다면 금강 재자연화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백제보 인근 수막 재배 농가에서 지하수 부족 민원을 제기하는 바람에 수문이 닫혀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 관정을 파는 등 수막 재배 농가들에 대한 대책을 빨리 마련해 다시 보를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y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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