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총리 "경제 모든 부문서 내년 목표 무조건 수행해야"(종합)

입력 2017-12-29 10:01  

北총리 "경제 모든 부문서 내년 목표 무조건 수행해야"(종합)
당·국가·경제·무력기관 연석회의 개최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박봉주 내각 총리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경제 모든 부문에서 내년도 목표를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밝혔다.
이 신문은 전날 평양에서 열린 당·국가·경제·무력기관 간부 연석회의에서 2017년 사업을 평가했다며 박 총리의 회의 보고 내용을 전했다.
박봉주는 "인민경제 모든 전선에서 자력자강의 동력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증산투쟁, 창조투쟁, 생산돌격전을 과감히 벌여 다음 해 전투목표를 지표별로 무조건 수행하며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한 물질·기술적 토대를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부문 지도일꾼들이 오늘의 대고조 진군은 미제와의 사생결단의 대결전이며 대고조 진군의 승패가 자신들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깊이 명심하고 당의 혁명적 대응전략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짜고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런 언급은 미국 주도로 이뤄지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내년도 북한경제의 악화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에서 경제생산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신문은 박봉주가 "나라의 국방공업, 자위적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계속 선차적인 힘을 넣을 데 대해 언급했다"고 밝혀 핵-경제 병진노선에 따른 기존의 입장도 재확인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의 2017년 사업 정형 총화를 위한 당·국가·경제·무력기관 일꾼 연석회의가 28일 평양에서 진행되었다"며 "연석회의에서는 김정은 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과업과 국가경제 발전 5개년 전략 수행을 위한 2017년 사업에서 이룩된 성과와 결함들이 분석·총화되었다"고 전했다.
연석회의에는 박 총리 외에 박영식 인민무력상, 오수용·안정수·최휘·박태덕 노동당 부위원장, 노두철 내각 부총리, 리만건 전 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yooni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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