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올해 마지막 거래일 앞두고 강세…다우 사상 최고 마감

입력 2017-12-29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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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올해 마지막 거래일 앞두고 강세…다우 사상 최고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올해 거래일을 하루 남겨두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1포인트(0.26%) 상승한 24,837.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92포인트(0.18%) 높은 2,687.5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82포인트(0.16%) 오른 6,950.1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강세 출발해 장중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말을 앞두고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기술주 등 일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5%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소재와 부동산, 유틸리티, 금융 등 필수 소비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에너지 업체인 체서피크 에너지의 주가는 최근 나타난 유가 강세에 4% 넘게 상승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번 주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고용시장 호조가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와 같은 24만5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치는 24만 명이었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천750명 늘어난 23만7천750 명을 나타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147주 연속 30만 명을 밑돌았다. 이는 1970년대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 16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7천 명 증가한 194만3천 명을 나타냈다.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늦여름 허리케인 이후 치솟았다가 하향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지난 11월 미국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전달 대비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11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97억 달러로 전달 대비 2.3% 확대했다고 발표했다. 마켓워치 조사치는 687억 달러였다.
12월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은 2011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12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3.9에서 67.6으로 올랐다. 전달은 3개월래 최저치였다.
WSJ의 전문가 예상 집계치는 61.5였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연말 거래량이 감소했다며 이러한 모습은 내년 초 휴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상 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지나고 연말까지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산타 랠리'가 나타나지만, 올해는 이러한 흐름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았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봤을 때 다우지수는 1959년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강세로 마감할 가능성이 있으며 S&P 500 지수도 1983년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마감할 수 있다.
나스닥지수가 이달에도 상승세로 마감하면 이는 올해 12개월 중 11개월 동안 강세를 보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0센트(0.3%) 상승한 59.8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4%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44% 내린 10.11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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