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부위원장 김경자·사무총장 백석근 당선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민주노총 새 위원장에 김명환 후보가 당선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한 제9기 임원선거 결선 투표 결과 김명환 후보가 21만6천962표를 얻어 득표율 66%로 8만9천562표(득표율 27.3%)를 얻은 이호동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고 29일 밝혔다.
수석부위원장에는 김경자, 사무총장에는 백석근 후보가 뽑혔다.
김 후보는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1차 투표와 일부 재투표 결과 19만7천808표(득표율 47.0%)를 얻어 7만3천772표(17.5%)의 이호동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차 결선 투표를 진행한다는 선거 규정에 따라 두 후보는 지난 22일부터 결선 투표를 치렀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에 "현 정부와의 기본적인 관계는 대화와 교섭, 비판, 대안 제시"라면서 대통령과 노사 대표 4인, 정부 대표 2인, 국회 대표로 구성된 '신(新) 8자 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또 지난달 26일 열린 후보자 합동 토론회에서 "적어도 30일 이전에 대의원대회를 공지하고 소통을 위한 사전 설명회를 여는 한편 중앙위원회 토론 기능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당선증을 교부 받는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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