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교향곡 82곡 한 권에 총망라

입력 2017-12-29 13:56  

바흐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교향곡 82곡 한 권에 총망라
신간 '교향곡' 출간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교향곡의 탄생을 알린 바흐부터 20세기 교향곡 역사에 새 페이지를 쓴 쇼스타코비치까지 작곡가 18명의 교향곡 82곡이 한 권에 담겼다.
신간 '교향곡'(마티 펴냄)은 제목처럼 교향곡을 좁고 깊게 파고든 책이다.
서울대 음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부천필하모닉의 제1바이올린 부수석을 지낸 저자가 교향곡의 통사적 흐름을 백과사전 식으로 정리했다.
클래식 음악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연했던 애호가들의 지적 갈증을 채워준다.
시대별, 작곡가별로 작품들이 정리돼 있어서 음악을 감상하며 그때그때 설명을 발췌해 읽고 싶은 독자에게도 유용하다.
작곡가나 작품 특성에 맞춰 해설 방식을 달리한 것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베토벤 교향곡처럼 입문자에게 첫 관문이 될 작품들은 전문 용어나 음악적 표현을 줄여 입문자의 부담을 줄였다.
리스트의 '파우스트 교향곡'이나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처럼 이야기 흐름을 꼭 알아야 하는 표제 음악의 경우 해당 작품에 영감을 준 소설이나 시 설명을 곁들였다.
후반부에는 브루크너와 말러, 쇼스타코비치에 무게 중심을 둔다.
이들 작곡가는 웬만한 클래식 애호가에게도 까다로울 수 있는 만큼 보다 많은 분량을 할애해 분석적으로 다뤘다.
모든 해설에 참고 음반을 지정하고 주제 선율이나 주요 화음, 독특한 소리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표기했다.
최은규 지음. 624쪽. 3만3천원.


sj99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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