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주식펀드 최근 3개월 성과 '독보적'
평균 수익률 16% 넘어…상위 1∼7위 싹쓸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베트남주식 펀드가 최근 3개월 평균 16% 넘는 수익을 올리고, 상품별로도 상위 1∼7위를 싹쓸이하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유형별 수익률(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주식 펀드가 16.1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일본주식(11.60%), 정보기술섹터(6.90%), 북미주식(6.78%), 소비재섹터(6.69%), 아시아신흥국주식(6.62%), 인도주식(6.29%) 등의 순으로 일본주식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베트남펀드와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베트남의 자산시장이 성장 단계에 오르며 안정성도 높아진 점이 시장의 안정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베트남의 대표 증시 지수인 베트남 호찌민 VN지수는 같은 기간 20.49%의 수익률로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다.
◇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단위: %)
┌───────────────────────────┬─────┬───┐
│펀드명│ 소유형명 │수익률│
├───────────────────────────┼─────┼───┤
│미래에셋베트남자 1(H-USD)(주식-파생)종류A │베트남주식│ 18.53│
├───────────────────────────┼─────┼───┤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자(주식)(C-e) │베트남주식│ 18.49│
├───────────────────────────┼─────┼───┤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 │베트남주식│ 18.16│
├───────────────────────────┼─────┼───┤
│미래에셋베트남자 1(UH)(주식)종류A │베트남주식│ 14.08│
├───────────────────────────┼─────┼───┤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UH(주식)(A) │베트남주식│ 13.92│
├───────────────────────────┼─────┼───┤
│HDC베트남적립식 1(주식)ClassC-P │베트남주식│ 13.84│
├───────────────────────────┼─────┼───┤
│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_C/C-F │베트남주식│ 13.72│
├───────────────────────────┼─────┼───┤
│삼성클래식인도중소형FOCUS연금자H[주식-파생]_Ce│인도주식 │ 13.59│
├───────────────────────────┼─────┼───┤
│삼성인도중소형FOCUS자H[주식-파생]_A │인도주식 │ 13.55│
├───────────────────────────┼─────┼───┤
│KTB중국1등주자[주식]종류A │중국주식 │ 13.18│
└───────────────────────────┴─────┴───┘
※ 2017.12.28 기준, KG제로인 제공
베트남주식 펀드의 선전은 상품별 수익률에서도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베트남펀드가 상위 1∼7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베트남자 1(H-USD)(주식-파생)종류A가 18.53%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자(주식)(C-e)(18.49%),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18.16%)도 3개월간 18% 넘는 성과를 거뒀다.
월등한 성과에 투자금도 몰렸다.
베트남주식 펀드에는 올해 들어 4천16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2천694억원(65%)이 10∼12월 석 달간 순유입한 자금이다.
특히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는 이달에만 1천14억원의 자금을 쓸어담았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일몰을 앞두고 베트남이나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신흥국으로 확산하면서 이들 국가의 자산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평균 수익률 16% 넘어…상위 1∼7위 싹쓸이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베트남주식 펀드가 최근 3개월 평균 16% 넘는 수익을 올리고, 상품별로도 상위 1∼7위를 싹쓸이하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운용 순자산 10억원·운용 기간 2주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유형별 수익률(28일 기준)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주식 펀드가 16.11%로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일본주식(11.60%), 정보기술섹터(6.90%), 북미주식(6.78%), 소비재섹터(6.69%), 아시아신흥국주식(6.62%), 인도주식(6.29%) 등의 순으로 일본주식 펀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베트남펀드와 10%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는 베트남의 자산시장이 성장 단계에 오르며 안정성도 높아진 점이 시장의 안정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베트남의 대표 증시 지수인 베트남 호찌민 VN지수는 같은 기간 20.49%의 수익률로 전 세계 주요 지수 중 가장 많이 올랐다.
◇ 최근 3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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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명│ 소유형명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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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베트남자 1(H-USD)(주식-파생)종류A │베트남주식│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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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자(주식)(C-e) │베트남주식│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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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 │베트남주식│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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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베트남자 1(UH)(주식)종류A │베트남주식│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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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UH(주식)(A) │베트남주식│ 13.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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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베트남적립식 1(주식)ClassC-P │베트남주식│ 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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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베트남알파자[주식]_C/C-F │베트남주식│ 1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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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클래식인도중소형FOCUS연금자H[주식-파생]_Ce│인도주식 │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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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도중소형FOCUS자H[주식-파생]_A │인도주식 │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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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중국1등주자[주식]종류A │중국주식 │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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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2.28 기준, KG제로인 제공
베트남주식 펀드의 선전은 상품별 수익률에서도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 중 베트남펀드가 상위 1∼7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베트남자 1(H-USD)(주식-파생)종류A가 18.53%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한국투자연금베트남그로스자(주식)(C-e)(18.49%),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18.16%)도 3개월간 18% 넘는 성과를 거뒀다.
월등한 성과에 투자금도 몰렸다.
베트남주식 펀드에는 올해 들어 4천16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절반을 훌쩍 넘는 2천694억원(65%)이 10∼12월 석 달간 순유입한 자금이다.
특히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자(주식)(C)는 이달에만 1천14억원의 자금을 쓸어담았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비과세 해외주식펀드의 일몰을 앞두고 베트남이나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 유입이 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신흥국으로 확산하면서 이들 국가의 자산시장이 강세를 보인 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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