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1990년대 초 준공된 노후 발전소 평택1복합이 오는 31일부터 전력 생산을 중단하고 폐지된다.
한국서부발전은 29일 평택1복합 화력발전소 제어실에서 발전종료(폐지) 기념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평택1복합은 가스터빈 발전량 320㎿(80㎿ 4대), 증기터빈 발전량 160㎿ 등 총 480㎿의 설비용량을 갖췄다. 복합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가스터빈을 돌린 뒤 이때 발생하는 증기로 한 차례 더 전력을 생산한다.
평택1복합의 가스터빈은 1992년 6월, 증기터빈은 1994년 6월 준공됐다.
이 발전소는 1990년대 초 경기 활성화와 제1기 신도시 입주 시점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서부발전은 평택1복합 부지에 한국형 복합화력 유치를 추진 중이다. 기존 가스터빈은 복합기술 향상과 신규 발전모델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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