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송영무 국방장관 "2018년을 국방개혁 원년으로"

입력 2017-12-29 15:51  

[신년사] 송영무 국방장관 "2018년을 국방개혁 원년으로"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9일 "2018년을 '국방개혁2.0' 원년으로 삼아 강군 건설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2018년 신년사를 통해 "2017년은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원칙과 정의를 세우고자 하는 '파사현정(破邪顯正·사악하고 그릇된 것을 깨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의 국민적 열망이 어느 해보다 뜨거웠던 한 해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 장관은 "국방부는 정부의 국정목표를 토대로 '강한 안보, 책임 국방' 구현을 위해 북한 핵·미사일위협 대응, 전작권 전환, 국방개혁 및 국방 문민화, 방위산업 육성,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 국방 분야 5개 과제를 선정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방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자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이제 2018년을 '국방개혁2.0'의 원년으로 삼아 '표범 같이 날쌔고 강한 군대' 건설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송 장관은 "우리 스스로 주도하는 환골탈태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군은 먼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여 남북 간 대화로 한반도에 평화와 안정을 구축하고자 하는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강한 군대가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보완적인 한미동맹 발전을 위해서도 지속 노력해야 한다"면서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면서 독자적인 능력을 강화하여 전작권 전환의 조건을 조기에 갖추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우리 군은 대한민국이 신(新)남방·신(新)북방정책과 다자간 안보협력을 주도하며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를 위해 당당히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강한 안보'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붕역풍비 생어역수영(大鵬逆風飛 生魚逆水泳)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시대의 흐름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세를 강조하는 말"이라며 "새해를 맞아 이러한 각오로 우리 군의 사명과 국민의 염원을 가슴에 깊이 새기고, '국방개혁2.0'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위한 도전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three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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