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제조업의 업황이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수출기업보다는 내수기업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더 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부산본부의 기업경기조사 자료를 보면 12월 중 부산지역 제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7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 보면 수출기업의 B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61을 기록했지만 내수기업은 1포인트 떨어진 56을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3포인트 오른 68을 나타냈지만 중소기업은 2포인트 내린 55를 기록했다.
내년 1월 업황 전망 BSI는 수출기업과 대기업이 각각 67과 74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내수기업과 중소기업은 55로 전달과 비슷하거나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본부가 33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도 하락했다.
내년 1월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 SBHI는 78.8로 전달보다 1.9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4.8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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