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정부가 각종 사회문제를 자원봉사로 해결해가는 방안을 찾고,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8일 자원봉사진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원봉사진흥 제3차 국가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제3차 국가기본계획은 ▲ 자원봉사 문화와 참여 ▲ 자원봉사 인프라 ▲ 자원봉사 관리와 사업 ▲ 자원봉사 연구와 평가 ▲ 자원봉사 국제교류·협력 등 5대 정책영역, 17개 정책과제, 36개 세부과제로 이뤄져 있다.
정부는 학생 중심의 '진로 맞춤형 봉사'(교육부), 청소년 스스로 설계하는 '자기 주도형 봉사'(여가부), '신중년·노인 자원봉사'(복지부) 등 연령에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재난, 환경, 문화, 교육, 복지 등 각 부처에 특화된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만든다. 국가와 지역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돕는 '사회문제 해결형' 자원봉사 모델도 발굴한다.
이 밖에 전국 자원봉사센터를 민영화하고, 자원봉사활동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전국 단위 기구 설립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자원봉사는 우리 사회 내 연대의식과 공감대를 확산하고 공동체를 통합하는 구심점"이라며 "시민사회 내 자원봉사 참여 문화가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국가기본계획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