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 2018년 무술년(戊戌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 한해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맞았다"며 "지금 정부는 정치적 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어 "북핵으로 5천만 국민은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됐고, 서민 경제는 도탄에 빠졌다"며 "대북 구걸과 굴종 외교로 국격을 훼손하고 정치 보복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한국당은 잘못된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신보수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더 단단하게 뭉치고 결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디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술년 새해가 희망차게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수많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북핵으로 5천만 우리 국민은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되었고, 서민 경제는 도탄에 빠졌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세계적 추세와 역행하는 법인세 인상 등 경제 전망도 한층 더 어두워졌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정부는 정치적 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대북 구걸과 굴종 외교로 국격을 훼손하고 정치 보복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IMF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하고 말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국익의 편입니다.
올 한 해 이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 희망을 안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을 통합하고 국격을 지키겠습니다.
이제 우리 자유한국당은 잘못된 과거와 완전히 단절하고 신보수주의 가치를 바탕으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변화의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도 있었겠지만 이제 더 단단하게 뭉치고 결속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는 한 우리가 함께 가는 일에 중단은 없을 것입니다.
새해에는 희망찬 소식 많이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을 갖고 저희들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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