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간 수원화성·DMZ 등 9개 시군 돌아, 탈북민 등 참여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다음 달 4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9개 시·군 314.6㎞ 구간에서 펼쳐진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림픽 성화는 다음 달 4일 경북 경주시에서 여주시로 옮겨져 코카콜라 공장에서 봉송을 진행한다.
이어 수원시∼용인시∼광주시∼성남시∼고양시∼파주시∼연천군∼의정부시 순으로 봉송 일정을 이어간다.
수원화성 성곽, 용인 경전철, 파주 헤이리, 연천 DMZ(비무장지대) 등 지역 명소와 명물로 코스가 짜였다.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한 캐나다 군인을 초대해 임진강 일대에서 여는 '평화 아이스하키대회'에서 참전용사의 넋을 기리는 이색봉송도 추진돼 눈길을 끈다.
경기도 홍보대사인 방송인 크리스티나, 윤미진 전 양궁 국가대표,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 등 677명이 성화 주자로 나선다.
경기북부청 균형발전기획실에 근무하는 탈북민 출신 김현아 주무관도 주자에 포함됐다.
성화는 마지막으로 20일 의정부시청에 안치됐다가 인천시로 바통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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